(앵커)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이 중국 증시에 직접 투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끝모를 추락을 경험한 중국 증시가 올들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연초 1800으로 시작한 상해 종합지수는 1000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이처럼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이 중국 본토 투자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중국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지난달 우리은행의 이름을 빌어 QFII, 즉 해외적격투자자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이에따라 자산운용사 4곳을 포함해 QFII자격을 얻은 국내 금융투자회사는 5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어제(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QFII 자격을 취득한 것을 발판으로 중국 본토 투자에서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우선, 중국 현지에서 각종 랩상품과 ELS, ELF 등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 집합투자업 라이센스를 얻을 경우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중국 펀드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이 서둘러 중국을 넘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만만치 않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