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1400선 밑으로 하락했다.

16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62포인트, 1.39% 내린 1392.80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 다우 지수가 에너지주 약세와 뉴욕 제조업 지수 하락으로 2% 넘게 밀렸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는 1400선을 밑돌며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 우위를 보인 탓에 장중 1390선도 이탈했다.

한국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지 못했다는 소식도 증시를 우울하게 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이 235억원, 32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27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자동차, KB금융, LG, LG디스플레이, SK에너지 등이 1~2% 하락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일진전기가 3.86% 급등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서울고속터미널 지분을 가지고 있는 천일고속이 사흘째 상한가를 치고 있다.

온미디어는 M&A 기대감에 8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543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고 13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