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IT쇼 2009] 가상현실 특 수영상물 '헨젤과 그레텔'등 상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미래 비전관'
국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가름하고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월드IT쇼(WIS) 2009' 행사장에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미래 비전관'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미래 비전관은 △신시장 비전관 △융합콘텐츠 비전관 △지역문화산업 홍보관 △디지털영상 시연관 △첨단콘텐츠 시연관 등 총 5개의 전시 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 업체 및 기관은 총 42곳이다.
신시장 비전관에는 삼성전자 이노디스 등 6개사가 공동으로 선보이는 'DTV 연계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 뉴스 날씨 등 실시간 인터넷 정보와 게임 등을 서비스하는 콘텐츠 TV가 전시된다. LG CNS와 한글과컴퓨터 등 3개사가 함께 내놓은 '학습 단말기 연계 유비쿼터스 러닝 콘텐츠'도 전시된다.
양방향 인터랙티브 인터넷TV(IPTV)와 함께 유선 인터넷과 무선 인터넷을 오가며 사용자들이 손쉽게 웹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술 표준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우수 작품을 발굴해 시상하고 수상 작품의 홍보 마케팅 및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융합콘텐츠 비전관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게임기술 및 실시간 물리기술' '디지털 영상 제작기술' '가상 학습 시스템' '휴대폰 사용성 평가 시스템' 등을 엿볼 수 있다. 현장에서 관객의 사진을 받아 이를 화가가 그리는 것과 같은 초상화를 만들어 주는 '디지털 초상화 시스템'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 관련 시스템 개발업체인 골프존에서 내놓은 '가상 현실 도시 골프',제넥스웨이브가 개발한 '아이 댄스 시스템'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주 강원 충남 전주 청주 등 총 5개 지역 진흥원이 참가하는 '지역 문화산업 홍보관'은 각 지방 특유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디지털로 콘텐츠화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창작 애니메이션 사업 개발 모형 콘텐츠를 선보이고,충남문화산업진흥원은 흥타령 축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은 타악을 활용한 쿵따,풍물 캐릭터 및 풍물 상품 등을 전시한다.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은 캐릭터를 활용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첨단콘텐츠 시연관에서는 차세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상현실 특수영상 시연관을 마련해 '헨젤과 그레텔' '해님 · 달님' '도깨비' 등 총 세 편의 3차원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디지털영상 시연관에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차세대 영화 방송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영상물이 상영된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행사가 방송 · 통신 융합 등 디지털 컨버전스 환경 아래에서 한국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 및 신규 사업 발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