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가 M&A 이슈에 힘입어 사흘째 강세다.

1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온미디어는 6.82% 상승한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온미디어는 CJ그룹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시장에 돌면서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그룹이 온미디어를 인수할 경우 보도를 제외한 전 장르를 포괄하는 '메가 컨텐츠 그룹'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그룹이 온미디어 인수에 적극적인 분위기"라며 "CJ 그룹이 온미디어를 인수하면 콘텐츠 비즈니스가 활성화돼 기업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수가격 등의 문제로 성사 가능성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

최 애널리스트는 "태그얼롱이 부여된 온미디어의 외인지분을 감안할 때 인수가격은 최소 주당 4000원 이상에서 형성될 것"이라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했을 때 실제 인수 가격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CJ지주회사의 순현금이 1000억원 정도인데 오리온의 온미디어 지분 40%는 현재 주가 기준으로도 1700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