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역외 시장에서 미국 증시 상승과 글로벌 달러 약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12일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 하락한 124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를 마친 현물환 종가(1253원)보다 5원 낮은 수준이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0개월만에 처음으로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국제유가와 함께 에너지주들이 크게 상승한 것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1.90p 상승한 8770.9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9.29p 오른 1862.37을 기록했으며 S&P500지수도 5.74p 올라 944.89로 마감됐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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