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채 수익률이 크게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71달러를 넘어서면서 모기지 금리 상승과 소비심리를 위축 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것이 투자심리를 압박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포인트 하락한 8739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포인트 내린 1853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포인트 하락하면서 9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업종만이 소폭 상승한 반면 네트워크와 바이오, 하드웨어 업종이 1%대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인터넷과 텔레콤, 컴퓨터 업종도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은 정유와 철강 업종이 소폭 상승했고, 유가 상승에 따라 항공 업종이 2% 넘게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또 증권과 은행, 자동차 업종도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국제유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1달러선을 넘어서면서 에너지주와 상품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3% 넘게 올랐고, US스틸은 6% 크게 상승했습니다. 또 세계 최대 건축자재 업체 홈디포도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홈디포는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장중 3%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은 줄인 채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은행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씨티그룹이 58억 달러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자본을 확충한다는 소식으로 2% 상승한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 등 대부분의 은행들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모기지 금리 상승 여파로 모기지 신청이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주택건설주 역시 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3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면서 7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2달러 오르면서 배럴당 71.3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보합권에서 마감되면서 어제와 같은 온스당 954.7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원30전 하락한 1천246원70전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66포인트 내린 3천452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