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은 10일부터 '스마트 상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할부 구매나 리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 비수기인 1~2월과 7~8월에는 이자만 납부하고 성수기인 3~6월과 9~12월에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도록 한 것이다. 현대캐피탈 자회사인 현대커머셜은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의 할부와 리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롯데홈쇼핑은 유료 멤버십 엘클럽(L. CLUB) 연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9900원으로 크게 낮추고 신규 혜택을 늘리는 방식으로 멤버십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우선 주요 고객인 40∼50대의 수요가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신설했다. 유통업계 멤버십 중 최초로 시행하는 혜택으로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관련 전담 조직을 구성한 바 있다. 백신 9종 최대 49% 할인, 상급종합병원 진료과별 명의 안내·예약 서비스, 일반병원 예약·비대면 진료 서비스, 병원 이동·접수·예약을 위한 매니저 동행 서비스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할인 혜택도 확대됐다. 가입과 동시에 웰컴 기프트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하고 TV 상품 무제한 5%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할인쿠폰은 기존 12%(3매)에서 업계 최대 할인율 15%를 적용해 10매로 늘렸다. 또 TV 상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제공하는 스탬프를 3회 모으면 적립금 1만원을 준다. 추첨으로 100명에게 롯데호텔 델리카한스 케이크를 증정하는 전용 이벤트도 있다.일반회원 멤버십 등급도 기존 일반, 패밀리,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등 6단계에서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3단계로 단순화했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달성 조건은 연간 12회 120만원 구매에서 6회 60만원으로 완화했다. 신규 고객은 기존 등급제 대비 2단계 상승한 실버 회원으로 시작해 가입 즉시 할인쿠폰과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2018년 업계 최초로 유료 멤버십 엘클럽을 론칭한 이후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강화하며 충성고객을 확보해 왔다"며 "이번 멤버십 개편으로 도입된 차별화된 서비스로 핵심 고객인 4050 소비자의 만족도를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로, 석 달 만에 2%대로 떨어졌다. 다만 배 가격이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채소·과일 물가 급등세는 이어졌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둔화했지만 서민들이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생활물가와 괴리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과, 배는 1년 전 대비 두 배 올라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2.9%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두 달 연속으로 3.1%에 머물다가, 석 달 만에 2%대로 둔화했다.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10.6% 올랐다. 축산물(0.3%)과 수산물(0.4%)은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농산물이 20.3% 급등했다. 농산물은 전체 물가를 0.76%포인트 끌어올렸다. 농산물이 전체 물가 상승률(2.9%)의 4분의 1가량을 끌어올렸다는 뜻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수들은 2%대 초반까지 상승 폭이 둔화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오르면서 전달(2.4%)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3% 올랐다.반면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3.5% 상승했다. 전월(3.8%)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보다는 3.7% 하락했지만, 작년 동월 대비로는 19.1% 오르면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7개월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신선식품지수는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사이에서 아이돌 같이 볼을 생기 있게 만들어주는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면서 블러셔 제품이 '필수템'으로 떠올랐다. 블러셔는 뺨에 혈색을 더해 안색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색조 화장품으로, 바르는 위치와 색상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 크림 타입 블러셔 '밀레니얼 글로우 크림 블러시'는 매월 판매량이 2배 이상씩 늘었다. 이 제품 판매량은 직원 달 대비해 2월 266%, 3월 147%, 4월 123% 증가했다.가드닉 핑크, 팬지 라벤더 두 색상은 온·오프라인 모두 전량 완판돼 재입고를 기다리는 상황. 특히 팬지 라벤더 색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퍼스널컬러가 '여름 쿨톤'인 사람들의 '인생 아이템'으로 입소문 나면서 인기몰이 하고 있다.글로우 크림 블러시는 수분기가 많은 멜팅 밤 타입이다. 볼 중앙에 발라주면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광대 부분부터 사선으로 발라주면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양쪽 눈 아랫부분에 역삼각형 형태로 발라준 뒤 콧대 부분까지 양쪽을 연결해주면 최근 유행하는 몽환적 느낌의 아이돌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업계는 이 제품이 맑고 가볍게 발리는 만큼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7월엔 여름을 겨냥한 부드러운 페일 핑크 색상도 추가 출시된다.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관계자는 "글로우 크림 블러시의 주 구매층인 잘파세대를 위한 타겟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라면서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훌쩍 넘기며 중국 내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