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주년 기념' 사진이 공개돼 또 다시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는 가수 세븐과 연기자 박한별이 실제 연인사이임을 공식 인정했다.

세븐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안녕하세요. 최동욱입니다. 오늘은 세븐이 아닌 최동욱으로 인사드릴께요"라는 서문의 글을 올렸다.

특히 세븐은 "제가 왜 이렇게 글을 쓰는지 여러분들 잘아실꺼라 생각됩니다. 얼마전 본의아니게 유출되었던 사진 한장으로 많은 심려 끼쳐드린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하나하나 일일히 다 설명드리기에는 더 구차해질것 같아 돌려말하지 않을께요"라며 열애 사실을 털어놨다.

세븐은 "저 최동욱과 배우 박한별양은 그동안 좋은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데뷔전부터 현재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해온 연인관계가 '맞습니다'"라면서 "데뷔초 부터 무성했던 소문들을 항상 친구사이일 뿐이라는 말로 덮어야만했던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 인정했다.

이어 "저희는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좋은 단짝친구로 지내며 데뷔이후에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연인사이로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라면서 "지금까지 공개한 연예인 커플들 중 이별,후회하는 모습들을 간간히 지켜 보면서 상대방을 위해서라도 사생활은 지키는것이 옳다고 생각해왔습니다"라고 그동안 열애설을 부인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세븐은 "오늘 이후로는 '한 남자로써 한 여자에게 조차 당당하지 못한 내자신이, 어떻게 수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을수 있을까..?' 라는 죄책감과 불편한 마음은 이제 떨쳐버릴수 있을것 같습니다"라며 홀가분한 심정을 고백했다.

최근 불거진 사진 파문과 관련해서도 "작년 제가 미국에 오랜기간 머무를 당시 박한별씨 미니홈피에 저와 박한별씨만 볼수있는 '비공개' 방을 만들어 서로의 사진을 올리고 편지를 주고받는 하나의 작은 공간을 만들었었습니다"라면서 "유출된 사진은.. 작년에 제가 지갑속에 넣어다니던 사진을 스캔하여 '비공개'로 올렸던 사진입니다. 미니홈피가 해킹된것으로 추정되며 해킹한 당사자가 가장 자극적인 사진을 유출시킨것으로 추측됩니다"라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세븐은 "쉽지않은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믿어주시고, 친형같은 맘으로 이해해주신 현석이형...! YG 엔터테인먼트, 바른손 엔터테인먼트 모든 가족여러분들.. 팬여러분들,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가수로서 배우로서 멋진모습 보여드릴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면서 글을 맺었다.

한편, 세븐의 공식 인정 글이 전해지자 팬들과 네티즌들은 "솔직히 고백하니 후련하고 좋다. 당당히 연애를 즐기고 앞으로 예쁜 사랑을 해나가길 빈다"면서 축하의 글을 올리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