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한일합섬은 10일 경남 의령군 동동농공단지 내에 스판본드(부직포) 공장을 신설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스터(PET)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이 공장의 생산규모는 연간 3000t 수준이다. 동양메이저/한일합섬은 2007년 9월 기존의 대구공장이 화재로 전부 불타버리자 100억원을 새로 투자해 이 공장을 세웠다. 이 공장은 옛 한일합섬이 운영하다 폐업한 공장터에 지어졌다. 기존의 종이,필름,직물을 대체하는 스판본드를 생산한다.

회사 관계자는 "의령공장은 종전의 대구공장보다 대폭 보강된 설비를 갖춰 산업 · 생활자재용,농업용,건축자재용,의료용 부직포 등 다양한 상품을 생산할 수 있어 향후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