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같은 529.11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보합으로 마감한 것은 2006년 5월4일(689.89) 이후 처음이며,지수가 발표된 1997년 1월3일 이후로는 통산 13번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2월26일 등락폭 없이 마감하는 등 1981년 이후 통산 36차례에 걸쳐 '등락폭 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36포인트(0.45%) 오른 531.47로 출발해 개인 매수와 기관 매도가 팽팽하게 맞선 끝에 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6일 연속 매수에 나서 501억원을 순매수했으며,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과 29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도 크게 위축돼 이날 거래대금은 2조2580억원에 그쳤다. 지난달 20일 4조2214억원까지 달했던 데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셀트리온이 3.42% 급락하며 6일 만에 시총 2조원 밑으로 추락했으며,태웅 서울반도체 등도 하락했다. 인터넷주 가운데선 CJ인터넷이 0.29%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SK컴즈 인터파크 다음 네오위즈 등 대부분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특수건설 이화공영 울트라건설 동신건설 미주제강 등 4대강 관련주는 동반 상승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