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우인터 "현지화가 살 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우인터내셔널이 불황 극복을 위해 해외 지사와 법인의 역량 강화에 나섰습니다. 특히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사업의 영역은 물론 규모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송철오 기자가 전합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대우인터내셔널의 봉제법인입니다.
지난 1993년 설립 후 16년 간 2개 자체공장과 협력공장에서 최대 120개 라인을 가동하며 여성 의류를 생산해 연간 6천5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2002년과 2004년, 2007년에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세무우수법인에 뽑혀 부가세 조기 환급 등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회사보다 더 철저한 현지화가 일궈낸 성과입니다.
한국 기업 최초로 경영권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코일센터의 경우에도 조업자와 기술자 전원을 현지인으로 유지하면서 토착화에 성공했습니다.
게다가 원자재의 70%를 한국에서 수입하면서 한국산 철강의 해외 수출을 돕고 있습니다.
대우인터는 이외에도 1970년대 이후 30여 년 간 유지해 온 인도네시아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올해에만 3억 달러에 달하는 방위산업 물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10억 달러 규모의 해군 잠수함 '장보고'의 수출을 위해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과 경쟁 중입니다.
이승훈 대우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지사장
"각종 제품에 대한 삼국간 거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술 이전을 통해 현지생산을 지원해야 보다 큰 수주할 수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오랜 현지화 작업을 통해 섬유, 철강, 방산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영업력을 확대하며 2017비전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