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블루칩들이 잇따라 기업공개(IPO)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증시 여건이 나빠져 기업공개 계획을 접었던 진로,SK C&C,동양생명 등이 다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하반기 공모주 시장은 시중 뭉칫돈이 대거 유입되며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진로는 이번 주 우리투자증권을 주간사로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이르면 9월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하이트맥주가 대주주인 진로의 공모 규모는 올해 상장한 27개사의 전체 공모금액(4385억원)을 넘어서는 5000억원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주당 예정 공모가격은 5만~6만원 선이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