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프로골퍼 미셸 위(20·위성미) 선수가 그림 실력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셸 위 선수는 최근 트위터 사진 공유 서비스인 트위픽(http://twitpic.com/photos/themichellewie)에 직접 그린 3장의 그림을 올렸다.

가장 먼저 공개한 그림은 지난 2일 작성한 것으로 일본의 다양한 상징적 이미지를 담고 있다. 일본의 분재 무사 온천 다도 가옥 등의 모습 뒤로 일본의 또 다른 상징인 욱일승천기의 모습을 그렸다.

미셸 위는 이 그림에 대해 "어떤 것을 올려야할지 몰라 가장 최근에 그린 것을 올렸다. 이 그림은 일본인에게서 영감을 얻은 후 그린 것"이다고 말했다.

같은 날 두번째로 공개한 로봇 그림에 대해서는 "로봇이 자연과 몽상에 대해 생각하는(또는 꿈꾸는) 것을 낙서처럼 그렸다"고 소개했다.

아래 쪽에 작은 로봇의 몽상이 공작새의 꼬리 깃털과 물고기가 함께 어우러져 피어나는 모습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일 공개한 그림은 더 독특하다.

미셸 자신의 얼굴인 것 같은 여자 얼굴 아래로 큼지막한 해골이 등장하고, 옆으로는 뱀 3마리가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해골을 휘감은 넝쿨에서 피어난 빨간 장미도 인상적이다.

미셸은 "이 그림을 매우 다른 느낌을 준다. 나는 이것을 유혹이라 부르고 싶다. 내 속에 내재된 어두운 면도 함께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그림을 본 누리꾼들은 "낙서가 아니라 재능이다" "정말 독창적인 그림이다" "그림의 구성이 훌륭하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