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시 중구 용유도∼잠진도∼무의도를 연결하는 길이 2.9㎞, 폭 25m의 연도교 건설을 2015년 5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2012년 초부터 2천억원을 들여 착공할 이 연도교는 용유도∼잠진도(1.43㎞)와 잠진도∼무의도(0.68㎞) 구간에 각각 설치될 사장교 형태의 2개 교량으로 연결된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연도교 건설계획을 용유.무의관광단지 개발계획에 반영하고, 기획재정부에 내년도 상반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해 주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되면, 내년 추경을 통해 설계비를 확보하고 2011년 1월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말 착공한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연결하는 길이 414m, 폭 3.8m의 연도교는 용유∼무의 도 연도교가 착공하기 직전인 2011년 말 개통 예정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