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전략 폰 출시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티징 사이트를 여는 등 군불 지피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삼성 언팩드(Unpacked)'라는 티징 사이트(www.samsungunpacked.com)를 오픈하고 오는 15일 글로벌 전략 폰 출시 발표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출시 지역은 영국, 싱가포르, 두바이 3곳이다.

언팩(Unpack)은 제품 박스를 개봉한다는 의미이며, 티징 사이트는 제품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을 유발하기 위한 일종의 신비주의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휴대폰을 3개국에서 동시 런칭하고, 이에 앞서 티징 사이트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야심작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삼성 휴대폰은 기존 제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휴대폰이 될 것"이라며 "전세계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깜짝 놀랄 만한 모바일 라이프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징 사이트 메인 화면은 제품 공개일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자리잡고 있으며, X레이가 투시된 휴대폰 사진, 제품 발표 장소 등 정보가 담겼다.

또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제품 공개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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