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첫 번째 캠프, 충남 금산군 산촌마을에서 열려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 전력질주하며 자전거 바퀴를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밥을 짓기 위해 태양열 오븐을 만들어 밥이 익기까지 두 시간을 기다린다. 어디서 오는 지도 알 수 없는 쇠고기 대신에 산촌마을에서 나는 산나물과 야채로 식사를 한다. 에어컨 대신에 시원한 느티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식힌다. 자동차로 휴가를 떠나 각종 에너지를 배출하는 대신에 못 쓰는 나무를 재활용해 마을의 숲길과 마을을 아름답게 가꾼다’
숲을 가꾸고 지키는 시민단체 ‘생명의숲’(이사장 김후란)은 G마켓, 금산군청과 함께 6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씩 ‘산촌 에너지 캠프’를 충남 금산군 진산면 삼가리에서 개최한다.
‘산촌 에너지 캠프’는 일상에서 무심히 사용하는 에너지에 대해 되돌아보고, 대안 에너지의 활용을 촉구해 기후변화 시대에 지혜롭게 대응하는 지구 시민을 늘려가기 위한 캠프이다. 첫 번째 캠프는 오는 24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되며, 총 300여명의 대학생과 일반시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생명의숲’ 이수현 사무처장은 “지구 온난화로 기후 변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이를 많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에너지 위기에 대한 인식과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실천은 매우 중요한 문제인만큼 누구나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 신청은 G마켓 홈페이지(www.gmarket.co.kr)에서 할 수 있으며, G마켓 홈페이지 검색창에 ‘산촌캠프’를 치면 된다. 참가비는 G마켓이 전액 후원, 무료이다. 문의 (02)735-3232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