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5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문창호 리스템 대표이사(57)를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의료용 X선 진단기기 생산업체인 리스템은 GE,필립스,도시바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 매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수입 대체 및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문 대표는 1988년 가업을 승계하면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의료용 X선 진단기기의 국산화를 선도해왔다. 리스템이 개발한 만능 X선 촬영장치인 UNI-DR는 2006년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보건산업기술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 대표는 "디지털 X선 일반촬영장치 등 최첨단 디지털 제품의 100% 국산화와 생산라인업을 전 제품군으로 확대해 회사를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