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논술 비중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한국경제신문이 매년 두 차례 시행하는 '생글생글 논술경시대회' 참가자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30일 치러진 제7회 생글생글 논술경시대회에는 지난 6회 대회 때보다 20% 이상 늘어난 8950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단체부문은 민족사관고 대일외고 등 전국 143개 고교에서,개인부문은 서울 건국대 교정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자연계와 인문계 논술로 나뉘어 실시됐다. 중등부 시험도 같은 시간에 각 학교에서 치러졌다.

논술 주제는 인문계의 경우 고 1,2 유형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등에서 제시문을 뽑아 출제된 세계화 찬반 문제가,고3 유형에서는 인간의 몸과 마음이 갖는 상관성을 묻는 다소 어려운 철학적 문제가 출제됐다. 수상자는 오는 6월26일 생글생글 홈페이지(sgsgi.com)를 통해 발표된다.

생글생글 논술경시대회는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고교생 경제 · 논술 주간신문인 생글생글이 주최하고 바른논술 전문학원인 S · 논술이 주관하는 대회로 상 · 하반기에 걸쳐 매년 두 차례 실시된다. 이날 건국대 고사장에서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고사장을 찾은 200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정에 없던 정규재 한경 경제교육연구소장의 경제특강이 이뤄져 호응을 받았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