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6개월만에 65달러 넘어…OPEC, 감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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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6개월 만에 배럴당 65달러 선에 올라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추가 감산없이 원유 생산을 현 수준에서 동결키로 했지만 미국 내 원유재고 감소와 경제지표 호전 소식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은 28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1.63달러(2.6%) 오른 65.08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엔 65.2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제유가가 65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5일(65.44달러) 이후 6개월여 만이다.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서만 27%가 올랐으며,연중 저점인 지난 2월12일(33.98달러)에 비하면 91.5%나 뛰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3억6310만배럴로 전주보다 541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5만배럴 감소를 전망했었다.
한편 OPEC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의에서 하반기 석유 수요가 늘어나 유가도 오를 것이라며 현재의 생산쿼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은 올 하반기 유가가 배럴당 75달러 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은 28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1.63달러(2.6%) 오른 65.08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엔 65.2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제유가가 65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5일(65.44달러) 이후 6개월여 만이다.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서만 27%가 올랐으며,연중 저점인 지난 2월12일(33.98달러)에 비하면 91.5%나 뛰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3억6310만배럴로 전주보다 541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5만배럴 감소를 전망했었다.
한편 OPEC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의에서 하반기 석유 수요가 늘어나 유가도 오를 것이라며 현재의 생산쿼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은 올 하반기 유가가 배럴당 75달러 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