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일 급등하며 전날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한 현대모비스가 거래일 기준으로 3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계증권사인 UBS증권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9시25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날대비 4.56% 내린 1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1만4500원까지 급락했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UBS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현대모비스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며 투자의견을 종전의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 사실상 '매도'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모비스의 경우 올들어 코스피지수대비 67% 이상 급상승, 앞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