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박쥐(감독 박찬욱)' 칸수상 기자회견에서 감독 박찬욱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검은 정장 차림의 박감독은 “오늘 아침 덕수궁 대한문 분향소에 들러 조문을 하고 왔다”면서 “이른 아침이라 시민들이 별로 없었는데 등교 중이던 여고생들의 모습을 보고 감회가 새로웠다"라고 말했다.

영화 '박쥐'는 존경받던 신부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뱀파이어가 된 후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뉴스팀 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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