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7일 SSCP에 대해 자회사 SCHRAMM의 홍콩증시 상장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SCP는 가전제품 등의 코팅소재를 생산하는 코팅사업과 디스플레이 소재인 전극재료와 글라스필터를 생산하는 전자재료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매출비중은 코팅재료 사업부문이 62%, 전자재료 사업부문이 38%를 차지하고 있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SCP의 자회사 SCHRAMM이 하반기 홍콩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할 예정"이라며 "SSCP가 보유한 SCHRAMM 지분 60.5%도 기업가치 산정에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홍콩시장 주가수익비율(PER) 15.7배 적용시 SCHRAMM의 가치는 1532억원으로 추정된다.

또 송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SSCP의 글라스필터와 광섬유코팅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글라스필터의 경우 올해 4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고, 광섬유 코팅액의 경우 인도 최대 광섬유 업체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SSCP의 2분기 매출액은 가전·핸드폰의 개발모델 신규 양산과 글라스필터 및 광섬유 코팅액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대비 34.4% 증가한 4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