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소재 기업 YGM이 영국 고급 패션 브랜드 '아쿠아스쿼텀'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영국 주간지 선데이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아쿠아스쿼텀은 15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고급 패션 브랜드로,에드워드 7세가 레인코트를 주문하고 1897년에는 왕실 품질보장 훈장을 받는 등 영국 왕실과도 오랜 관계를 맺어왔다. 험프리 보가트,소피아 로렌 등이 단골 고객이었다. 하지만 최근 브랜드 가치가 급락해 정식 매장이 아닌 아울렛에서 더 많이 판매되는 신세로 전락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