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대통령 영결식, 29일 서울 경복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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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 뜰에서 엄수된다.
정부는 노 전 대통령 측이 서울 경복궁에서 영결식을 거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해 옴에 따라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노 전 대통령 측의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추모 열기가 예상 외로 뜨거워 가능한 한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에서 영결식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현재 경복궁이 공사중이기 때문에 수용인원이 1000여명 정도밖에 안되지만 (공사)펜스를 최대한 뒤로 물리면 2000~3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 측은 김해 진영읍 공설운동장에서 영결식을 갖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영결식은 서울에서 엄수하더라도 장지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봉하마을 사저 뒤쪽 공터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29일의 장례 의식은 봉하마을을 출발,서울에서 영결식과 노제를 지내고 화장한 뒤 당일 다시 봉하마을로 내려가는 순서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영결식 장소와 시간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을 25일 최종 확정한 뒤 공고할 예정이다. 국민장 공동 장의위원장은 한승수 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가 맡는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정부는 노 전 대통령 측이 서울 경복궁에서 영결식을 거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해 옴에 따라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노 전 대통령 측의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추모 열기가 예상 외로 뜨거워 가능한 한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에서 영결식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현재 경복궁이 공사중이기 때문에 수용인원이 1000여명 정도밖에 안되지만 (공사)펜스를 최대한 뒤로 물리면 2000~3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 측은 김해 진영읍 공설운동장에서 영결식을 갖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영결식은 서울에서 엄수하더라도 장지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봉하마을 사저 뒤쪽 공터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29일의 장례 의식은 봉하마을을 출발,서울에서 영결식과 노제를 지내고 화장한 뒤 당일 다시 봉하마을로 내려가는 순서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영결식 장소와 시간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을 25일 최종 확정한 뒤 공고할 예정이다. 국민장 공동 장의위원장은 한승수 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가 맡는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