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어린이를 위한 조선왕조실록’ 온라인 서비스 개시
- 조선시대 UFO출현, 임진왜란 흑인병사 등 재미난 기록 소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박상덕)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기록문화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6일부터 ‘어린이 조선왕조실록’을 나라기록포털(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서비스 한다.

콘텐츠 내용 중에는 ‘UFO의 출현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임진왜란 때 흑인병사가 있었다’ ‘코끼리 기르기는 너무 힘들다’ 등 어린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기록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어린이 조선왕조실록은 △우리의 소중한 기록문화 △조선왕조실록이란? △실록은 어떻게 만들고, 관리했을까요? △조선왕조실록 공부방 등 네 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첫 번째 메뉴에서는 ‘훈민정음’‘승정원일기’등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우리의 기록문화에 대해 알려주고, 두 번째 메뉴에서는 조선시대 왕 옆에서 그날그날 일어난 일들을 빠짐없이 기록한 ‘사관’과 이로 인해 탄생된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설명이 제공된다.

세 번째 메뉴에서는 실록의 편찬 과정 및 보관방법·관리에 대해 서비스한다. 마지막 메뉴에서는 조선왕조실록에서 발췌한 재미있는 내용과 어린이 과거시험 및 용어사전이 제공된다.

특히 마지막 메뉴의 어린이 과거시험에서는 사이트의 내용을 한번만 읽어도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제공된다. 26일부터 6월 25일까지 문제를 맞힌 어린이를 대상으로 mp3 플레이어·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도 주어진다.

◇조선왕조실록=조선시대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대 472년간(1392~1863년)의 역사를 편년체(編年體)로 기록한 책. 모두 1893권 888책으로 구성. 조선시대의 국가정책 과정을 철저하게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정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보증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현재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1997년 9월 유네스코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됐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