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지폐가 다음달 23일부터 공급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금융단말기 및 특수목적 단말기 제조업체인 한국컴퓨터는 전날보다 330원(14.97%) 오른 2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금인출기(ATM)기 전문업체인 청호컴텍, 현금자동지급기(CD)기기의 복합 관리 및 서비스 전문업체 한국전자금융, CD 업체 한네트, 카드 부가가치통신망(VAN·밴) 사업자인 나이스, '위폐감별 지폐계수기' 제조업체 에스비엠 등도 7~12%대 급등세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5만원 신권이 발행되면 이에 따른 ATM과 CD기 교체 수요 증가와 현금 사용 확대로 인한 수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23일부터 5만원권 지폐를 발행,시중에 공급한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한은은 지난 3월5일 한국조폐공사가 5만원권 제조에 착수해 5월7일 최초 완제품을 생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