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슈가 되는 각종 테마에 대기업들까지 가세하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테마가 현실화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은데다 중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2MW짜리 바람개비 하나가 만들어내는 전력은 4인 가족 9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발전기 1기 가격만도 40억원을 넘어섭니다. 풍력발전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 발표와 국책과제 수행 등 호재로 효성은 풍력 테마에 편승하며 주가가 올해 들어 167%(22일 종가 기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수주와 수출로 이어지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은 것이 사실입니다. [인터뷰] 김정기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과 "해외에서는 1.5MW~2.5MW 짜리가 주종으로 50% 이상을 차지한다. 효성과 유니슨 등이 국제 인증을 받은 것은 750KW 짜리로 2MW에 대해서는 인증획득을 진행중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기업들도 이 분야에서 부분적 성과를 내고 있기는 하지만 진행형인 만큼 추이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u-헬스케어와 관련해서도 코오롱그룹 계열의 코오롱아이넷 주가는 연초 이후 2배 이상 뛰었고 LS산전도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로 꼽히며 주가가 70% 올랐습니다. 그러나 u헬스케어나 스마트그리드 모두 이제 초기 단계인 미래사업으로 아직까지는 아렇다할 사업성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신종플루 관련해서도 기업의 주가가 널뛰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유한양행과 녹십자 등의 주가는 신종플루와 관련한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급등락을 반복했습니다. 녹십자의 경우 세계보건기구에 백신 개발의 표준이 되는 균주 제공을 요청한 상태며, 생산까지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십자의 독감치료제가 임상3상 과정에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신종플루에 적용되기까지는 별도의 임상 등 확인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기자스탠딩] 따라서 이들 기업에 접근할 때에는 때이른 기대감보다는 중장기적 관심을 가지고 사업의 진행 현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