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모터쇼에 예정대로 참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2일 “다른 해외업체들의 불참에 아랑곳하지 않고 공격적인 판촉을 위해 도쿄모터쇼에 참가하겠다는 기존의 계획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기아차는 일본으로 차량을 수출하지 않고 있어 참가하지 않는다.

올해 41회째를 맞이하는 일본 최대의 모터쇼인 도쿄모터쇼는 최근 세계적인 자동차업계 불황으로 인해 GM, 벤츠, BMW 등 20여개 해외 업체로부터 불참 통보를 받았다. 참가하는 해외 업체는 현대차, 이탈리아의 페라리, 영국의 로터스 등 4개 업체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은 해외 주요 업체 대다수가 불참을 결정해 이번 모터쇼가 도요타, 닛산 등 일본 국내 자동차업체 8곳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용’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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