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오는 7월부터 미국 GM에 연간 120만대 분량의 ABS(미끄럼 제동 장치)와 ESC(주행 안정성 제어 장치)를 5년 동안 공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국내 부품업체가 자동차 전자제어 부품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순수 독자 기술로 만든 것으로 이름도 무궁화의 머리글자를 따 'MGH-60'이라고 붙였다.

만도는 2007년 6월 GM과 ABS 등을 납품하기로 계약을 맺은 뒤 GM 측 기준에 맞출 수 있도록 제품 성능을 높여왔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