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미국 재무부는 제너럴모터스(GM)의 금융 자회사인 GMAC에 추가로 70억달러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

WSJ는 이를 포함,총 1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원이 이뤄지면 미 정부가 결국 GM과 GMAC를 수개월내 소유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GMAC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최근 실시된 19개 금융사의 스트레스 테스트(자본충실도 테스트)에서는 115억달러의 자본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트로이트뉴스는 GMAC가 75억달러를 지원받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기존 우선주가 의결권을 가진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정부 지분이 35%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채권단,노조 등과 채무조정 협상을 벌이고 있는 GM은 정부에 50%의 지분을 할애한다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