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쟁 후 최대치'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일 "정부가 20일 발표한 2009년 1~3월의 실질 GDP 속보치(물가변동폭 제외)가 전기 대비 연율(통계치를 1년 기준으로 고친 것)15.2% 떨어졌다”며 “이는 전쟁 후 최대의 감소율”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는 지난해 가을 이후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영향에 의한 수출의 급격한 감소와 설비 투자 및 개인소비 등 내수 침체의 영향”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의 실질 GDP는 2008년 4분기에는 전기 대비 연율 14.4% 감소했다”며 “2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이 되는 것도 전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명목 GDP는 전기대비 연율 10.9% 감소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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