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009년형 스텔스 청소기는 소음을 국내 최저 수준인 58dB까지 낮춘 제품이다.

전화 통화나 TV 시청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청소할 수 있다.

지난달 첫선을 보인 스텔스 청소기의 가장 큰 장점은 소음을 낮춘 동시에 새로운 먼지통 설계로 흡입력도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비밀은 화산 분출구 모양으로 설계한 먼지통 뚜껑에 담겨 있다.

'수퍼 트윈챔버 사이클론'이라 불리는 이 장치는 청소기 내부 필터가 먼지로 인해 막히는 것을 방지,흡입력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사이클론'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회오리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으로 먼지와 공기를 함께 빨아들인 후 회오리가 먼지와 공기를 확실하게 분리해 준다.

먼지통 용량도 기존 제품 대비 2배가량 커졌다. 먼지통을 자주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준 것.미세 먼지가 날려 실내 공기 질을 악화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필터 부분을 강화한 것도 2009년형 삼성 진공청소기의 특징이다.

곰팡이,바이러스,세균이 침투하기 힘든 벌집 모양으로 설계됐다. 필터는 총 4중으로 돼 있는데 헤파 13필터,활성탄 필터,제올라이트,은나노 코팅의 허니컴으로 구성돼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