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연극 '민들레…' '늘근도둑…' 흥행 질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객석점유율 93~94%…20만명 동원
2008년 한 해 문화계 최대 이슈였던 '연극열전 2'의 최고의 흥행 레퍼토리 작품 '민들레 바람되어'와 '늘근도둑 이야기'가 전국을 무대로 앙코르공연을 이어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연극열전2'의 마지막 작품으로 선보인 창작 초연작 '민들레 바람되어'는 계속되는 매진 행렬에 힘입어 최근 1주간 연장 공연을 하기로 확정지었다. 당초 6월7일까지였던 공연을 오는 6월14일까지로 늘려 장장 8개월간의 서울공연(대학로 PMC 자유소극장)의 막을 내린다.
현재까지 약 4만5000명의 관객 동원,평균 객석점유율 93%를 기록하며 8주 연속 한 예매사이트의 연극부문 주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공연 전체의 주간랭킹에서도 인기 뮤지컬을 제치고 5위권 안에 진입하며 창작 초연작으로는 드물게 주목받고 있다.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한 아내,그리고 가족 이야기로 그동안 대학로 소극장 연극에 익숙하지 않았던 30~50대 부부 관객들이 전체 예매자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공감을 얻었던 것도 '민들레 바람되어'의 장기 앙코르공연이 거둔 성과다. 연극열전 관계자는 "신인 작가 등용과 창작 초연작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는 흥행 성과"라고 말했다.
'민들레 바람되어'는 내달 14일까지 대학로 PMC 자유소극장 공연을 끝낸 후 대전,과천,거제,안산 등지에서 지방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극열전 2'의 또다른 흥행작 '늘근도둑 이야기'도 4번의 앙코르를 거쳐 지난 1일부터 강남 코엑스 아트홀에서도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는 지난 20년 동안 시대를 반영한 뼈있는 웃음으로 관객의 공감을 얻어온 시사연극. 2009년 공연에서는 '국토해양부장관 부동산 투기사건''미네르바구속사건' 등 최신 현안을 작품으로 녹여내 호평을 받고 있다.
연극열전 측은 "강남 공연을 오픈하고 새로운 공연 지역으로 떠오른 강남 삼성동의 지역적 효과와 코엑스 아트홀의 유동인구를 공략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늘근도둑 이야기'는 지난해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공연돼 평균 객석점유율 94%,지방공연 8회 매진,12만5000여명 관람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올 들어 현재까지 2만여명이 관람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지난해 11월 '연극열전2'의 마지막 작품으로 선보인 창작 초연작 '민들레 바람되어'는 계속되는 매진 행렬에 힘입어 최근 1주간 연장 공연을 하기로 확정지었다. 당초 6월7일까지였던 공연을 오는 6월14일까지로 늘려 장장 8개월간의 서울공연(대학로 PMC 자유소극장)의 막을 내린다.
현재까지 약 4만5000명의 관객 동원,평균 객석점유율 93%를 기록하며 8주 연속 한 예매사이트의 연극부문 주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공연 전체의 주간랭킹에서도 인기 뮤지컬을 제치고 5위권 안에 진입하며 창작 초연작으로는 드물게 주목받고 있다.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한 아내,그리고 가족 이야기로 그동안 대학로 소극장 연극에 익숙하지 않았던 30~50대 부부 관객들이 전체 예매자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공감을 얻었던 것도 '민들레 바람되어'의 장기 앙코르공연이 거둔 성과다. 연극열전 관계자는 "신인 작가 등용과 창작 초연작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는 흥행 성과"라고 말했다.
'민들레 바람되어'는 내달 14일까지 대학로 PMC 자유소극장 공연을 끝낸 후 대전,과천,거제,안산 등지에서 지방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극열전 2'의 또다른 흥행작 '늘근도둑 이야기'도 4번의 앙코르를 거쳐 지난 1일부터 강남 코엑스 아트홀에서도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는 지난 20년 동안 시대를 반영한 뼈있는 웃음으로 관객의 공감을 얻어온 시사연극. 2009년 공연에서는 '국토해양부장관 부동산 투기사건''미네르바구속사건' 등 최신 현안을 작품으로 녹여내 호평을 받고 있다.
연극열전 측은 "강남 공연을 오픈하고 새로운 공연 지역으로 떠오른 강남 삼성동의 지역적 효과와 코엑스 아트홀의 유동인구를 공략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늘근도둑 이야기'는 지난해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공연돼 평균 객석점유율 94%,지방공연 8회 매진,12만5000여명 관람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올 들어 현재까지 2만여명이 관람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