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차, 밀리언 클럽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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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3년내 아시아태평양, 미주와 유럽에서 각각 자동차 판매 100만대 돌파를 자신했습니다. 특히 성장세가 가파른 중국과 인도가 포함된 아태사업부는 당장 내년에 밀리언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현대차의 지난해 전 세계 판매 대수는 280만대. 이 가운데 내수가 57만대, 해외가 223만대입니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국내영업본부를 포함해 미주와 유럽, 아시아태평양 그리고 아시아중동 등 5개 사업부 가운데 적어도 3곳이 3년내 '판매 100만대'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각 사업부별로 치열하게 경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의 지난해 전체 판매대수를 감안하면 지역별로 판매가 지금보다 두배 가량 늘어야 목표 달성이 가능합니다.
양사장은 구체적으로 성장세가 가파른 중국과 인도가 포함된 아태사업부가 당장 내년에 밀리언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난해 현대차의 중국 판매 대수는 29만4천대. 하지만 올 4월까지 판매대수는 16만대로 지난해보다 평균 78%이상 판매가 늘었습니다. 중국 정부의 중소형차 판매 지원 덕분으로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에 50만대 판매도 꿈이 아닙니다.
문제는 인도입니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24만5천대. 하지만 올 4월까지 판매대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8만9천대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인도 판매 성장 여부에 따라 아태사업부의 밀리언 클럽 가입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유럽은 인도공장에서 만들던 i10 생산 라인을 터키로 옮겨 본격적인 판매 경쟁에 나서고 미주 지역 역시 미국 빅3 부재를 틈타 시장 점유율을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