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벅스(옛 아인스디지탈)가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벅스의 대주주인 네오위즈와 글로웍스의 보유지분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벅스는 상장하기 위한 제반 절차를 마무리 짓고 다음주 중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벅스는 우리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지난해부터 상장 준비를 해왔다.

네오위즈벅스는 2007년 12월 음악포털 '벅스'를 영업양수 방식으로 사업부문을 인수, 기존 '쥬크온'과의 서비스 통합으로 새롭게 탄생한 음악포털이며 현재 19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네오위즈가 지분 5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글로웍스가 23%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네오위즈는 경영권 지분이기 때문에 전량 보호예수에 들어가며 글로웍스의 보유 지분은 보호예수되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네오위즈벅스는 벅스 사업부의 실적 증가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상장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달들어 여러 기관투자자들이 글로웍스측에 상장전 지분 취득을 위해 매각의사를 타진하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