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부인, 엔 약세에 베팅…엔화 매도 6개월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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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개인들의 외환 투자를 대표하는 '와타나베 부인'(외환투자를 하는 일반 주부들의 통칭)이 최근 엔화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들이 경기침체가 완화되고,경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 베팅하는 분위기"라며 "최근 개인들의 엔화 매도량이 6개월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회사인 RBS캐피털마켓은 "와타나베 부인들이 단기자금으로 약 125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를 사들이고 엔화를 판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은 최악의 경기침체가 끝났고,엔고가 천장을 쳤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와타나베 부인들은 지난해까지 수년간 지속된 엔화 약세 기간 중 엔화를 팔고,달러 파운드 등 고수익 외화를 사들이는 엔 캐리 트레이드 투자를 주도해왔다. ABN암로에 따르면 엔 캐리 트레이드는 1980년대 이후 연평균 21%의 고수익을 올렸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블룸버그는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들이 경기침체가 완화되고,경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 베팅하는 분위기"라며 "최근 개인들의 엔화 매도량이 6개월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회사인 RBS캐피털마켓은 "와타나베 부인들이 단기자금으로 약 125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를 사들이고 엔화를 판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은 최악의 경기침체가 끝났고,엔고가 천장을 쳤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와타나베 부인들은 지난해까지 수년간 지속된 엔화 약세 기간 중 엔화를 팔고,달러 파운드 등 고수익 외화를 사들이는 엔 캐리 트레이드 투자를 주도해왔다. ABN암로에 따르면 엔 캐리 트레이드는 1980년대 이후 연평균 21%의 고수익을 올렸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