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여건 최고기업은 SC제일은행-에쓰오일-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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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장인의 꿈인 높은 연봉과 좋은 복지혜택을 누리며 오래 일 할 수 있는 기업은 어느 곳일까.SC제일은행과 에쓰오일 신한은행이 근무여건 최고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은 11일 12월 결산법인중 매출액 100대 기업의 2008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직원의 평균 연봉과 1인당 복리후생비, 직원 평균 근속연수 등 3가지 항목별로 100점(1위)~1점(100위)의 가중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종합평가 1위인 SC제일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6200만원으로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중위권(32위)에 그쳤지만, 1인당 복리후생비(1634만원)와 직원 평균 근무기간(17.6년)은 최상위 수준이었다.
SC제일은행에 이어 에쓰오일이 직원 평균 연봉 6370만원, 1인당 복리후생비 1180만원, 직원 평균 근무기간 15년 등으로 종합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
3위 신한은행은 직원 평균 연봉이 5960만원으로 중위권이었으나,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가 2917만원으로 조사대상 기업 중 가장 높았고, 근무기간도 14.8년에 달하는 등 전반적으로 직원 대우 조건이 좋았다.
민영화 공기업 KT&G와 KT도 연봉과 복지후생비, 직원 평균 근무기간 등 근무조건이 모두 높게 평가돼 근무여건이 좋은 직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중공업은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가 269만원으로 조사 대상 기업 중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평균 연봉이 7282만원으로 2위, 평균 근무기간도 18.4년으로 3위에 오르는 등 종합 평가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기업은행, GS칼텍스, 삼성중공업, 우리은행, 한국씨티은행,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한화석유화학, 포스코, 한국전력 등의 순으로 직원에 대한 대우가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대학생 취업 선호 1위 대기업인 삼성전자는 평균 연봉 6040만원(39위),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 773만원(27위), 직원 평균 근무기간 7.2년(84위)으로 종합 순위에서 48위에 그쳤다.
조사 항목별로 보면 연봉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직원 평균 7313만원으로 조사대상 기업 중 1위였고,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신한은행이 291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직원 평균 근무기간은 KT가 19.9년으로 최고였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업종별로 은행과 정유회사, 민영화 공기업들의 직원 대우 조건이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유통과 물류회사들은 상대적으로 직원 대우 조건이 열악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재계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은 11일 12월 결산법인중 매출액 100대 기업의 2008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직원의 평균 연봉과 1인당 복리후생비, 직원 평균 근속연수 등 3가지 항목별로 100점(1위)~1점(100위)의 가중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종합평가 1위인 SC제일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6200만원으로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중위권(32위)에 그쳤지만, 1인당 복리후생비(1634만원)와 직원 평균 근무기간(17.6년)은 최상위 수준이었다.
SC제일은행에 이어 에쓰오일이 직원 평균 연봉 6370만원, 1인당 복리후생비 1180만원, 직원 평균 근무기간 15년 등으로 종합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
3위 신한은행은 직원 평균 연봉이 5960만원으로 중위권이었으나,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가 2917만원으로 조사대상 기업 중 가장 높았고, 근무기간도 14.8년에 달하는 등 전반적으로 직원 대우 조건이 좋았다.
민영화 공기업 KT&G와 KT도 연봉과 복지후생비, 직원 평균 근무기간 등 근무조건이 모두 높게 평가돼 근무여건이 좋은 직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중공업은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가 269만원으로 조사 대상 기업 중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평균 연봉이 7282만원으로 2위, 평균 근무기간도 18.4년으로 3위에 오르는 등 종합 평가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기업은행, GS칼텍스, 삼성중공업, 우리은행, 한국씨티은행,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한화석유화학, 포스코, 한국전력 등의 순으로 직원에 대한 대우가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대학생 취업 선호 1위 대기업인 삼성전자는 평균 연봉 6040만원(39위),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 773만원(27위), 직원 평균 근무기간 7.2년(84위)으로 종합 순위에서 48위에 그쳤다.
조사 항목별로 보면 연봉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직원 평균 7313만원으로 조사대상 기업 중 1위였고,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신한은행이 291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직원 평균 근무기간은 KT가 19.9년으로 최고였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업종별로 은행과 정유회사, 민영화 공기업들의 직원 대우 조건이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유통과 물류회사들은 상대적으로 직원 대우 조건이 열악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