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석유 · 가스 및 광물자원 개발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1조원 규모의 민 · 관 합동 펀드가 조성된다. 국내 자원개발 펀드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지식경제부는 자원개발펀드 운용사 선정 계획을 11일 공고하고 본격적인 펀드 조성 작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펀드는 정부가 석유공사를 통해 1000억원,한국광물자원공사를 통해 1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에서 추가 투자를 받아 1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투자는 △직접투자 △특수목적회사(SPV)를 통한 투자 △지분 · 수익권 확보 △자원개발 기업 인수 · 합병(M&A)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석유공사와 광물공사는 다음 달 12일까지 운용사 선정 신청을 받고,투자 약정 모집 규모와 투자 대상 발굴 계획 등을 심사해 9월까지 운용사 선정과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2곳의 운용사를 선정해 자금을 분할 운용토록 할 방침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