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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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 영어교육도시가 건설된다.
이도시는 총사업비 1조4563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대정읍지역 3백79만4천 제곱미터 부지에 2015년까지 12개의 국제학교와 9천명의 학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주인구가 2만3천명이 되는 자립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로서 1단계로 2011년에 시범학교 3개교를 유치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2009년3월3일,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자율적 규제결정 권한을 부여받아 조성사업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 지난 4월1일에는 영국의 명문학교 노스 런던 컬리지에이트 스쿨(NLCS)이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부속 국제학교를 운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도시개발센터와 체결하였다.
교육의료산업팀 문원일 서기관은 “국제학교 학생 수는 대략 8천6백20여명으로 잡고 있어 ‘06년 기준으로 조기유학 수요의 20% 정도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며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의 성패가 국내외 유명 학교의 유치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내년 3월 말까지 공립 위탁학교 공모절차를 끝내는 한편, 국외 유명학교와의 양해각서 체결 등을 맺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서예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