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일동제약이 복제의약품(제네릭) 분야 경쟁력으로 주목받으며 급등했다.

일동제약은 8일 4.38% 오른 4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달 들어 처음으로 4만원대를 회복했다. 굿모닝신한증권에서 내놓은 틈새 제네릭시장에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한 보고서가 이날 주목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 증권사 배기달 연구원은 "올해는 신제품 효과가 나타나며 매출은 전년 대비 10.9% 늘어난 3330억원,영업이익은 20.6% 증가한 41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도 1%가량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지난 4분기(1~3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등을 고려하면 무난한 실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지분 12.8%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하며 경영참여를 선언한 안희태씨 측은 주주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통해 이사회에 진입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