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지아가 SBS 드라마 '스타일'(극본 구지원, 연출 오종록)의 여주인공 ‘이서정’역으로 캐스팅,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지아는 지난해 11월 종영한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출연 이후 약 1년 만에 백영옥의 동명소설을 드라마화하는 작품 '스타일'로 브라운관에 컴백할 예정이다.

소설 '스타일'은 작가의 패션기자 경험을 감각적인 문체로 엮어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으로 제 4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이 차례로 물망에 오르며 수많은 여성 스타들의 러브콜을 받아 온 ‘이서정’역에 이지아가 최종 낙점됐다.

드라마 '스타일'은 여기자 이서정을 중심으로 사랑, 패션계의 치열한 경쟁, 사내 권력 관계, 명품과 음식이야기 등을 감각적으로 선보인다.

이지아가 연기하게 될 ‘이서정’은 최고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패션 잡지사 피쳐팀의 어시스턴트. 화려한 명품 광고로 도배한 패션 잡지의 가장 밑바닥에서 온갖 힘든 일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사회 초년생역할이다.

남자 주인공 ‘서우진’ 역에는 류시원이 이미 캐스팅됐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지아씨가 평소 패션에 많은 관심과 남다른 감각을 가진 연기자로 잘 알고 있어 여주인공역에 적역이라 생각해 적극 캐스팅했다”며 “원작의 높은 관심 만큼이나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지아는 6월초 드라마 첫 촬영을 시작하며, '스타일'은 오는 7월말 주말극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S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