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두 곳 모두 전분기와 비교해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박진규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모두 1분기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해습니다. 우리지주는 당기순이익 1천6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2차 건설업계 구조조정 파급효과가 줄어들면서 충당금 전입액이 작년 4분기 대비 30% 감소해 당기 순이익이 8천억원 늘었습니다. 우리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1천675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 역시 지난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은행 건전성을 나타내는 BIS비율도 12.8%로 1.1%P 상승했습니다. 다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중소기업들의 건전성이 하락, 연체율은 전기 대비 0.72%P 급등했고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율 NIM은 1.91%로 전분기보다 0.39%P 하락했습니다. 기업은행도 전분기보다 호전된 실적을 내놨습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보다 300억원 증가한 4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대출 성장세가 지속된데다 경비 절감 노력을 통해 핵심 영업이익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순이자마진이 2.37%를 기록, 2%대 마진율을 기록했습니다. 은행들은 당분간 금리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순이자마진율은 상승하겠지만 연체율은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