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계룡건설산업에 대해 양적인 성장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1000원으로 기존대비 32.3%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계룡건설은 2007년부터 크게 늘어난 공공건축과 토목의 신규수주 물량의 매출로 1분기 실적이 양호했다"고 평가하고 "수주의 양적인 증가를 통한 외형 성장, 이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이예상된다"고 전했다.

계룡건설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6.5%, 31.8% 증가한 1조2738억원, 553억원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이 같은 실적개선은 최근 2년 급증한 공공건축과 토목의 풍부한 수주잔고와 올해 급증하고 있는 공공수주 호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계룡건설의 수주는 1분기에만 전년동기대비 86.0% 증가했고 2009년 연간으로도 28.0% 증가한 1조7000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계룡건설은 발주가 부진한 해외 사업이 거의 없고 국내 공공 수주시장에 대한 수주 비중이 82.7%(2008년 기준)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