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이 거래일 기준으로 4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이같은 강세는 자체 시험생산라인(파일럿라인)에서 만든 태양전지가 박막 방식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화 변환효율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오후 2시35분 현재 주성엔지니어링은 전거래일 대비 4.31% 오른 1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9일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4거래일 동안 약 14%의 주가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시험생산라인을 통해 제조한 박막형 비정질 태양전지 모듈이 세계 최고 수준인 10% 이상(10.2%~10.8%)의 안정화 변환효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장비의 다중접합 태양전지 안정화 변환효율은 최고 9.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