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1260원대로 출발하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보다 9.5원이 하락한 126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스트레스 테스트(자본 충실도 평가) 결과 발표를 앞둔 은행의 자본 부실에 대한 우려로 하락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6.09p(0.19%) 내린 8410.65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9.44p(0.54%) 하락해 1754.12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3.44p(0.38%) 빠진 903.80으로 마쳤다.

미국 금융당국이 7일(현지시간) 19개 대형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결과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개 은행 중 10개 은행이 자본금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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