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제17회 중외박애상 수상자로 서현숙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사진)을 선정했다.

서 원장은 2003년부터 치료비 마련이 어려운 탈북자와 외국인 노동자 3만여명에게 의료봉사를 해준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973년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한 서 원장은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에서 방사선 치료 전문의를 취득한 이래 30여년 동안 소외계층에 실질적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사회적 인프라 구축에 주력해 왔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병원장에 취임한 2005년 이후 병원 직원들이 참여하는 이화백혈병 후원회를 조직해 불우한 처지에 있는 환자들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상을 정립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