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성진이 인생에서 후회되는 순간으로 첫 주연영화의 개봉일을 꼽았다.

이성진은 2일 KBS2예능프로그램 '스타골든벨'에 출연해 자신이 주연했던 영화 '어깨동무'에 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MC 김제동은 "되돌릴 수만 있다면 돌아가서 바꾸고 순간이 언제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성진은 "영화 '어깨동무' 개봉일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당시 대작들을 피해 개봉 날짜를 미루고 미뤄 3월 12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봉 당일 생각지 못한 대통령의 탄핵 사건이 터져 영화관까지 파장을 미쳤다.

이성진은 "무대 인사 하는데 관객이 달랑 3명 있었다"고 고백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