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광공업생산이 2개월 째 10%대의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1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생산. 광공업 생산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0.6% 감소했습니다. 수치만 놓고 보면 여전히 큰 폭의 감소세지만 1월 -20.9%, 2월 -15.3%로 2개월 째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입니다. 경기가 상승했다고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어느 정도 침체가 완만해 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업종별 증가율은 전월 대비로 볼 때 반도체와 부품(10.8%), 화학제품(11.9%), 자동차(4.5%)가 증가했지만 기계장비(-1.4%)와 음료(-5.2%)는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업과 임대업 등이 부진을 나타내면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6% 감소했고 전월대비로도 0.7% 줄었습니다. 소비재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비내구재 등에서 판매가 부진해 전월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 5.3% 줄었습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전년동월 대비 23.7% 감소했고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동월 대비 30.2% 감소했습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5p 상승하며 1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선행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동행지수 상승의 경우 앞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경기흐름이 바뀐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3월 한 달만 놓고 경기 바닥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