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대표 배영훈)는 30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소형 포터블 HD라디오를 미국의 최대 전자유통회사인 베스트바이(BestBuy)社에 납품, 이 회사를 통해 오는 6월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기륭전자 관계자는 "올 6월부터 미국의 방송시스템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호재에 따라 미국내 약 1000여개 이상의 전자제품 전문 매장을 갖고 있는 베스트바이와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미국내 휴대용 HD(고음질)라디오 시장을 선점하게 됐다"며 "얼리어댑터(early-adapter)를 위해 약 5000대의 제품을 먼저 공급하고, 확대공급을 위한 기본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 디지털방송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HD라디오 확대정책을 펴나가고 있어 디지털 방송 시작과 함께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