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0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4.6%, 30.7%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해외 매출액이 지난해 4분기 57억원에서 1분기 116억원으로 급증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발표를 계기로 지나치게 활인돼 거래되는 네오위즈게임즈 주가의 재평가가 예상된다"면서 "해외 매출액 급증에 의한 실적 성장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서 우려하던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각각 6.1%, 10.5%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비수기 영향에 의한 웹보드게임 매출액 감소가 프로시즌이 시작된 스포츠게임 매출액 증가로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크로스 파이어'의 동시접속자 수가 1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고성장을 하고 있는 데다, 'FIFA 온라인2'의 중국 매출액도 새롭게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1인칭슈팅(FPS) 게임 '스페셜포스'가 한국에서 서비스 시작 18개월만에 월매출액 정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크로스 파이어 중국발 실적 성장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축구 게임 FIFA온라인2 중국 서비스는 4월에 시작됐고, 하반기에는 농구게임 'NBA스트리트 온라인'과 또 다른 FPS게임 'AVA'의 중국 서비스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